원수를 사랑하신 하나님 원수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 34)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당신을 괴롭히는 군인들, 쳐다보는 사람들 그리고 저주를 퍼붓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신다. 십자가 아래 있는 군상들은 바로 우리들을 대표하고 있다. ..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9
하나님은 목각인형이 아니다 하나님은 목각인형이 아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눅 23, 28) 판결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제 어떤 결론이 날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 형을 선고받은 첫번째 사람이 결코 아니다. 처형절차는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었으며, 그..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9
주여!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주여!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눅 23, 21) 사도 누가에 따르면, 그 곳에서 그때 소리지른 사람들은 대제사장, 서기관, 율법학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그들은 바라바를 석방하기를 바랐으나, 예수님은 십자..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7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말씀으로 헤롯이 예수께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눅 23, 9)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소위 정치 토크쇼에 내맡겨 진다. 최고의 권력을 가진 한사람이 예수님과 예수님의 메시지에 관심을 보인다. 이스라엘의 저명인사들은 그에게 무대를 마련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침..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6
삶 자체로 고백하는 믿음 삶 자체로 고백하는 믿음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눅 22, 70) 날이 밝고 예수님이 공회 앞에서 서시게 되었을 때, 조롱하고 때리며 갖은 모욕을 다 하였다. "그런데 너가 그리스도, 메시야이고자 하느냐?"라고 심문하였다. 처음에 예..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5
두 눈길의 마주침 두 눈길의 마주침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눅 22, 61) 불과 몇시간 전에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감옥에도, 사형장에도 같이 갈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주장했었다. 이제 그가 일정의 거리를 두고 예수님 가..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4
가롯 유다를 바라보는 눈 가롯 유다를 바라보는 눈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눅 22, 48) 유다는 제자들 중에 한사람으로 예수님 아주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는 예수님을 체포할 수 있는 신호를 준다. 입맞춤이 그 신호였던 것이다. 원래 입맞..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3
축복을 원하면 축복을 원하면 재앙도 기꺼이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 22, 42)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아주 어려운 여정을 앞두고 있는 모든 사람은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마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4.01
가능과 불가능의 갈림길 가능과 불가능의 갈림길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눅 18, 27)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는 '불가능이라고는 결코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져 있다. 인간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위해서 극복되지 않을 금기사항, 중단과 한계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9.01.02
기다림 기다림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눅 2, 30 - 31) 시므온은 기다리는 일에는 탁월한 전문가이다. 그의 생활공간이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대기실이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평생동안 구세주, 이스라엘의 위로자..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