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eBook되다

B. Brecht 브레히트 시 읽어주는 남자 1

그리스도의 편지 2019. 7. 12. 19:42





B. Brecht 브레히트 시 읽어주는 남자 1
- 번역과 해설을 곁들인 "브레히트 시 777선"이 eBook으로 선 보이다
 
 
 


50번째 eBook으로 국내 출시한 "브레히트 시 읽어주는 남자 1" (표지 클릭시 교보문고로)


   브레히트 시를 읽는 시인으로서 »브레히트 시, 777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와 마주하고 나서이다. 2014년 국내 ‘아티초크‘란 출판사가 »브레히트 시선«을 내고 이를 위해 온라인 상에 다양한 글들을 내놓는 것을 우연히 접하고 난 이후이다. 광고용으로 배포되는 글들을 보고 필자는 온라인 상에다 “국내 출판사가 '브레히트'로 '찌라시'가 되는 지름길“이란 비판의 글로 잘못된 사실들을 무차별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것을 재검토하고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한 적이 있다.


   단지 비판에 머물기보다는 직접 독문학자로서 브레히트 시를 번역하고 짧은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국내 독자들이 브레히트와 관련된 내용들을 보다 바로 알고 접근할 기회를 갖게 하고자 직접 번역하고 해설을 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간 한국 브레히트 학회에서 »브레히트 선집« (시 5, 6권)을 출간하면서 통째로 제외되었던 시집인 “소네트“를 모두 편집하고 번역해, 번역물 디지털 콘텐츠 일환으로 ≫사랑을 사랑한 사랑시집 - 브레히트∙스테핀 소네트≪ 완역판 (총 95편, Brecht 62, Steffin 11, Arlt 1 그리고 주경민 소네트 21) 을 펴냈고, 777선 프로젝트로 진행된 시들을 모아, »B. Brecht 시 읽어주는 남자 1«을 마침내 묶어 내게 되었다. 이북 Ebook 형태로 펴내는 본서가 국내에서 브레히트 시를 즐겨 읽는 사람들이 브레히트 작품 생성사에 관련하여 좀 더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적이자 바램이다.


    어떤 배우가 드라마 텍스트 상의 인물을 무대에서 연기해 표현하고 관객에게 그 이미지를 전달하듯이, “시 읽어주기“도 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읽어주기 작업은 최대한 텍스트를 적확하게 이해하고 모국어의 표현을 빌어 독자에게 최대한 적확하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물론 작품의 생성과 브레히트의 의도를 최대한 전제로 하고 말이다. 물론 연극 관람에서 관객의 역할이 있듯이, 시를 읽는 독자의 영역도 분명히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모든 것이 잘 조화되어 브레히트 시들을 보다 폭넓고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본 eBook은 교보문고를 위시해서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필자의 추천: 그동안 "그리스도의 편지" 독자로 동행해 주신 블친들과 독자 분들에게 시리즈 <성경 읽어주는 남자>에 이어 <브레히히트 시 읽어주는 남자> 시리즈의 구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배경 음악은 2CELLOS의 "I Will Wai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