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B. Brecht/브레히트와 BCI2000

브레히트 시 - 마침내 브레히트 코드가...

그리스도의 편지 2018. 4. 26. 00:13











브레히트 시 - 마침내 브레히트 코드가
- 브레히트 시집과 개별시 시어 색인집을 펴내며
 
 
 


     올해로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 (BCI2000)을 완성된 지도 어연 20년이 흘렀다. 그간 문학 연구, 특히 브레히트 연구에 BCI2000의 적용 가능성은 실례로 들어 씌여진 „브레히트와 석가“란 논문이나 BCI2000이 제공한 자료를 응용해 연구한 논문 작업들에서 충분히 입증되었다. 하지만, 필요한 자료를 원하는 연구자들 모두에게 BCI2000이 다가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일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랐다.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 주화면


 일찍이 ≫마르가레테 스테핀 프로젝트≪를 통해 브레히트 신∙구 전집 전산화와 인덱스화 작업이 인문∙사회과학 연구에서도 IT (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 시대에 인공지능의 장점을 도입하는데 머물지 않고 DT (Data Technology 데이터 기술 ) 시대를 준비함에 그 목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제반 기술적 여건과 충분한 이해 부족으로 애석하게도 연구 목적 범주내에만 머물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이런 작업은 1970년대 중반부터 괴테나 쉐익스피어 연구에서 진행되어 출판물로 간행되었다. 브레히트 120년을 맞이하여 마르가레테 스테핀 프로젝트는 BCI2000의 코드 빚장을 풀고 모든 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브레히트 시집 시어 색인집≪을 펴내기에 이르렀다. 이 색인집은  시집과 (새전집 11-12권)과 개별시 (새전집 13-15권)을 분리하여 두권의 색인집을 펴낸다. 색인집을 두권으로 편집한 이유는 기술상의 문제도 있지만, 그 분량이 시집은 2471쪽, 개별시는 6933쪽으로 아주 방대하기 때문이며, 개별시는 국내에 아직 완역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브레히트 시어 색인집 표지



   우선 색인집 쪽수만을 접하게 되면 그 숫자에 기절초풍할 일이며 <그 많은 종이는?>는 하는 의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하게도 우리 모두는 이제 지면이 아닌 화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엄청난 쪽수도 한 파일로 편집되었고 PC상에서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아주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어를 찾는 일이나 1쪽에서 6925쪽을 점프하는 데에도 1초 이내로 가능하기에 손쉽게 원하는 브레히트 시어나 쪽수와 행을 언제나 찾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단순히 브레히트 시를 좋아하는 사람에서, 브레히트 시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은 물론 관련 기사를 쓰야하는 저널리스트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이 색인집은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게 하며, 다양한 도움을 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인쇄된 책인 아니라, 스마트폰에다 저장하여 확인이 가능하니 더더욱 그러하다고 본다.



 



   본 프로젝트는 시집에 이어, 브레히트 새전집을 쟝르별로 나눠 계속 색인집을 편집하여 공개할 것이다. 더 나아가 후속 작업은 각 개별 작품별 색인집은 물론, 한국어 번역과 독어 원문을 함께 편집해 독일어를 모르는 일반 독자들이 한국어 번역과 독어 원문을 비교하면서 브레히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위, Ebook 형식 (시판되는 심심한 Ebook을 약간 업그레이드 한 형식)으로 편집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프로젝트는 독립 서비스 온라인 포털을 마련해 BCI2000 프로그램도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공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브레히트와 관련된 글을 쓰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용어, 정확한 출처 등을 찾아주는 서비스에서부터, 원문 풀텍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24시간 이내 서비스로 지원하며 허용되는 내용은 언제든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자 한다. 동시에 브레히트 전집 이외에 성경을 위시해서 이미 작업된 다른 원문들 서비스는 물론이고, BCI2000 프로젝트가 진행했던 작업들을 모든 텍스트 영역에 일반화 시키는 서비스도 확장시킬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다른 작가들의 전집들도 작업되어 "브레히트 시집 색인집" 같이 편집되어 모든 독자들이 쉽게 원서에 다가갈 수 있는 DT시대를 열고자 한다.


 색인집에 대한 관심과 문의는 이메일 (bci2001@hanmail.net)을 통해 연락하면 즉시 친절한 답신을 드리고자 한다. (2018년 4월, 독일 4월 날씨가 5월이던 봄날에..)



맛보기로 "도시인을 위한 독본 - 시어 색인집" 둘러보기 (클릭)





배경 음악은 Ennio Morricone의 "Friendship and Lov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