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여호와의 편에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 2016. 5. 16. 00:00

Candle




여호와의 편에 있는
 
 
 

 

모세가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출 32, 19)

  

    아직도 언약이 정확하게 효력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미 언약이 바닥에 내동댕이 처진 것이다. 언약이 산산조각 난 것이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그것을 이미 오래전에 깨어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 판에는 그들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백성들은 자신들의 뜻을 하나님 뜻 위에다 두었다. 그런데, 이것은 아주 치명적이다.
    모세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진노하시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들의 모습에 맞지 않는다. 또한 산 위에 멀리 계신 하나님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도 맞지 않았다. 우리 인간들은 오히려 편안하고 '금빛으로 된 신'을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멀리 떨어져 있고 낯설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 형상을 하나님 위에 스스로 두고자 함으로써 우리를 보호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진노 한가운데서도 회개를 위한 기회가 있다. 모세는 큰 소리로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26절)고 말했고, 나아오지 않은 많은 사람은 죽어야만 했다. 누가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 그렇지만, 이 분명치 않은 날 자체도 백성을 위해 나아가는 한 사람이 있다. 모세는 용서를 위해 하나님과 씨름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진노가 아니라,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일이 얼마나 선한지 모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 하나님을 거역하고 다시 회개하는 일을 반복한 일이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아주 심한 자동차 충돌사고에서 살아남기는 했지만, 사고 결과가 너무 엄청나서 마침내는 하나님까지도 원망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사고 이후의 결과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어느 순간에는 차라리 사고에서 살아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순간에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찾아가시며, 믿음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 같은 경우,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분명치 않게 되는 때를 체험하는 일과 사고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출 32, 15 - 35 대하 30, 13 - 22

배경 음악은 "믿음으로 서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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