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마음과 입술에 담아 지켜야 할

그리스도의 편지 2016. 5. 13. 00:00

Candle




마음과 입술에 담아 지켜야 할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출 25, 8)

  

    꼭 돌로 지어진 성전일 필요는 없다. 필요에 따라 장막도 성전이 된다. 하지만, 광야를 지나는 긴 여정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한 장소, 즉 성소를 또한 필요로 한다.
    애굽에서 도망쳐 나온 자들이 지니고 있던 '금, 은 그리고 구리, 고운 아마천과 염소 털, 아카시아나무, 불을 밝힐 기름, 좋은 향내가 나는 분향을 위한 향유' 등 귀중한 것들로 꾸몄다.

  

   우리가 지니고 다니는 것들 중에 도대체 무엇이 가장 귀중한 것인가?! 우리 수중의 물질적 소유물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지불할 수 없는 수많은 다른 것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 자신에게 베풀어진 시간을 우리는 소유하고 있다. 우리 전 관심을 어떤 특정한 일에 우리는 바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한 특정인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랑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위해 기도회나 예배로 모이게 되면, 이런 귀중한 것을 가지고 모이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기의 흐름 속에서 예루살렘에 있던 두 성전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았음을 체험했어야만 했습니다. 자신들이 애정을 가지고 장식했던 회당들도 늘 거듭해 불타버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귀중한 것,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각 믿음의 공동체로부터 앗아 갈 수 없었습니다. 각 회당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토라 Tora" 두루마리였습니다. 회당이 파괴되고 공동체가 박해받게 되면, 랍비는 토라를 가지고 도망쳤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품에 안듯이, 랍비는 토라를 가슴에 품고 도망갔었던 것입니다. 이 순간을 유대인 출신 화가 샤갈 Marc Chagall은 자신의 화폭에 자주 담았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각 공동체들도 성스럽고 귀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마음과 입술에 담아 보전하고 전해야 할 것입니다. 건물 자체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출 25, 1 - 22 요 19, 31 - 37

배경 음악은 "언약 따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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