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느헤미야

책임있는 지도자와 국민

그리스도의 편지 2013. 7. 23. 00:12

Candle




책임있는 지도자와 국민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느 5, 19)

 


    느헤미야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재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의 범주에 속했다. 그는 백성들의 고통에 대해서 들었고 국가의 불의를 공개적으로 말하며 자신의 소득조차도 포기한다.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면, 느헤미야는 무관심하게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 더불어 자신의 소유를 나눈다.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것은 '먼저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통치자는 무엇보다도 백성을 위한 제일의 봉사자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이렇게 그는 늘 거듭해 백성들을 위한 큰 책임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다. 느헤미야는 인간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행했었고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왔다. 하지만, 그는 똑같이 하나님께 말했었으며 큰 고난을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았다. 그는 이미 봉사할 준비가 되었고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설만한 지도자였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런 봉사와 대변하는 일을 성취하셨던 것이다.



 

   요즘같이 몸소 운전해야 하는 시대에 '길치'들에게 네비게이션이 좋은 길 안내자가 된지 오래이며, 다들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애완견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자생력을 잃어가듯이, '인간들은 이런 기계장치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습니다. 강 건너 불을 구경하듯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경제발전으로 모든 것이 풍요해지면서, 민주주의를 미래지향적 발전으로 이끄는 안내자를 잃어버리고 마냥 과거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정작 깨닫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가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부의 축적에만 눈이 먼 지도층들이 가득한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은 민주주의가 발전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감시나 감독의 책임을 가진 국민 각자가 스스로 결정하는 일'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각자가 이미 가진 은사와 재능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역에 쓰임을 받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느 5, 1 - 19 살후 2, 13 - 17

배경 찬송은 "부르신 곳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