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느헤미야

선한 뜻 안에서 완성될 것들

그리스도의 편지 2013. 7. 20. 00:00

Candle




선한 뜻 안에서 완성될 것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 2, 20)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처럼, 의기소침한 느헤미야와 함께 왕의 친절한 대화, 호위병을 대동한 여행과 어떻게 성벽이 심하게 파괴되었는지에 대한 야간 정찰 등의 장면을 오늘 본문에서 읽게 된다.

    모든 것은 "오라! 우리가 이것을 처리하자!"는 호소로 귀결된다. 어떻게 낙심하고 슬픈 신하의 신분에서 추진력 있는 건축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20절은 이에 대한 대답을 주고 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의해서 지탱되고 강건하게 된다'는 사실을 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업을 성공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느헤미야는 자신있게 그에게 용기를 빼앗고자 하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다. "파괴된 하나님의 성"에로의 나의 시선과 이 세상에서 부서진 주님의 나라는 늘 거듭해서 우리들에게 용기를 잃게 한다. 그런데, 우리는 감사하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계속 건설해야만 된다"는 약속을 듣게 된다.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쾰른에 새로이 대성당을 짓기로 1225년에 결정이 되었습니다. 1248년에 이 대성당을 짓기 시작해, 1277년에 대성당 제의실이 완성되었고 대성당 중앙부와 남쪽의 종탑은 14 세기에 짓기 시작했습니다. 첫 미사를 드렸던 1388년에 쾰른 대성당의 일부가 완성되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300년 동안이나 건축이 중단되었고, 1880년이 되어서야 성당이 거의 완성될 수 있었고 아직까지 건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쾰른이나 이스라엘에만 미완성 건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자신들의 삶 속에서도 많은 것들이 시작한 채로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다른 기회로 연기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 삶에 주춧돌만 놓으시는 것이 아니라, 꼭대기까지 모두 완성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 1, 6)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확신 가운데 선하게 시작한 것들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밀고 나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느 2, 1 - 20 대하 29, 9 - 18

배경 찬송은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