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나를 알아보는 양

그리스도의 편지 2010. 4. 27. 00:49




나를 알아보는 양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요 10,  14 - 15)

 

  

    예수님은 "나는 생명을 내 양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 놓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으로 예수님은 양떼들을 지키는 목자들 보다 우리 인간들을 위해 훨씬 더 행하신다. 이것이 바로 포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멀어져 갈 때에도 결코 중단하시지 않는 사랑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며 우리를 굳게 붙잡아 주신다. 그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들 믿음의 시작이자 기초인 것이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양이다. 부모님들이 수 천명 가운데서 자녀들을 다시 알아보듯이, 예수님도 그렇게 우리를 뚜렷하게 알아 보신다.
    예수님은 "나는 나의 양을 안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누가 나를 벌써 알아 보겠는가? 누가 도대체 내가 하는 것을 인정할까? 내가 어떻게 사는지 누가 알 수 있을까? 누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신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 양은 나를 알아본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으로 '양들이 나를 선한 목자로서 알아본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양들은 이 목자를 통해 나아가야 할 길을 보게 된다. 또한 양들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다시 데려다 주고 전 세계에 두루 존재하는 하나님의 공동체로 받아 준 목자로서 알아보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예수님하면 '잃어버린 상한 어린양을 보듬고 있는 목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우리 마음 속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는 아주 배려심있는 선한 목자인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복음서의 메시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영육간에 보살피는 오늘날 많은 목자들도 예수님을 실제로 모범을 삼아 선한 목자로서 '자기 양을 알아보며, 양들도 목자를 알아보는' 아름다운 관계로 복된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선한 목자를 기꺼이 섬기며 알아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0, 11 - 21    17, 1 - 24

  

배경 찬송은 "선하신 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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