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축복의 땅을 향한 시선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6. 00:23




축복의 땅을 향한 시선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신 34,  4)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은 믿을 수 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다. 애굽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에서 궁핍, 광야, 위험, 회의, 비굴과 하나님과 모세에 대한 비난이 있었다.
    이제 모세는 자신의 눈으로 언약의 땅을 바라 볼 수 있다. 성취된 그리움, 마침내 눈 앞에 목적지에 당도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참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하늘의 소망을 띈 약속의 땅, 천상의 예루살렘을 약속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우리의 여정은 고통과 죽음에도 불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취로 향해 나아간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언약의 땅, 하늘나라로 나아가야만 한다. 우리도 모세처럼 우리 자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갈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이끌어 내실 때 하셨던 약속을 모세가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가지신 소망과 약속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외없이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기꺼이 믿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공허하고 경건한 미사여구만을 말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본향을 약속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요 1, 51)고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 시계 視界인지요?!?!

 

 

    오늘 묵상으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지난 6 여년 동안 이어져 왔던 "그리스도의 편지"의 첫여행을 끝내게 됩니다. 편지는 2003년 말에 '매일 한 단원씩, 각 성경을 이어가며 신.구약 성경 66권을 모두 한번 묵상해 보겠다'는 결심으로 막연하게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한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무리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철없던 청소년 시절에 '굳이 목회자가 되지 않고도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공허한 말만 하고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렇기에, 늘 "빚진 자"로서의 부담을 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짧지 않은 지난 시간들 속에서 평범치 못했던 지난 인생여정 가운데 늘 변함없이 동행해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울러 이제까지 보이지 않게 뒤에서 중보기도, 응원과 덕담들로 힘을 보태 주신 오대양 육대주에 사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축복의 땅인 하늘나라를 향해 우리의 시선이 활짝 열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34,  1 - 12   고전 10, 9 - 13   


 
 

배경 찬송은 "이 산지를 내게 맡기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