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순종으로 구원의 길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3. 00:19




순종으로 구원의 길로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 30,  14)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맞은 편, 요단강 강가에 서 있다. 여러 세대 전부터 약속되어온 땅으로 막 건너가려고 하는 중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지키셨고, 하나님의 약속이 마침내 성취된다. 이 때 출발에 앞서 모세는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기억하게 한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거는 각종 요구와 명령들이 비교적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쩌면 완전히 바꿔 익숙하게 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새로운 삶을 하나님과 함께 한 공동체에서 시작하고자 하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을까? 낯선 문화의 종교적 경험들이 이것을 위해 과연 도움될 수 있을까?


   모세는 "이것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이 성공하게 될 것이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들을 의식적으로 행하고, 과거에 배운 것들을 줄줄이 읊고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원래는 단지 감사의 뜻을 스스로 표현하는 일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달려있다. 너희들이 주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다.


   루터 독어 번역본에서는 오늘 본문의 제목을 "삶과 죽음의 선택"이라고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라는 일상 안에서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당장 손에 잡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떤 형상을 말함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 우리 바로 곁에 있으며 우리 입술과 마음 가운데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순종하여 행하는 일이 생명과 죽음의 선택이 길이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요단강 강변에 서성일 것이 아니라, 요단강을 건너 기꺼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인 것을 고백해 봅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결단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30,  11 - 20   5, 1 - 30    


 
 

배경 찬송은 기현수의 "나의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