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목적으로 인도하실 하나님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5. 00:11




목적으로 인도하실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신 33,  27)

 

  

    모세는 이스라엘 각 지파들에게 마지막 말들을 더 보탠다. 죽음을 앞둔 연로한 사람의 유언에서 기대되는 것처럼, 모세가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렇게 들린다. 모세는 "오래 전부터 영원하신 하나님"을 충실히 따른다. 그런데 모세는 피난처에 대해 말하고 있고, '우리 인간들이 때로는 허겁지겁 쫓기는 한 마리 들짐승과 같으며, 습격을 당하고 두들겨 맞으며 무기력하게 궁지에 몰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수들이 이들을 궁지에 몰며 그들이 더이상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을 때, 바로 '오래 전부터 영원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변호하고 구출해 내셨던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시편 기자들은 인간을 보호하시며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팔"을 권능의 진수로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모세는 단지 과거만을 되돌아 보는 것이 아니라, 앞에 놓인 미래, 즉 자유롭고 화평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펼쳐질 삶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모세는 또한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피난처를 베푸신다"는 체험이 무엇을 그에게 가르친 것인지 파악한다. 하나님은 강한 팔로 우리를 보호하며 해방시킨다.


   요단강을 건너 언약의 땅이자 미지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믿음 안에서 예수님 제자로서 사는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은 "영원한 본향"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이자 과정임에 분명합니다. 우리가 뒤를 돌아보면, 온갖 사랑과 기도로 지원하시며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부모님들의 따스한 품이 있습니다. 또한 크게 벌리신 하나님의 두 팔 안으로 피난처를 찾아 우리들의 죄를 속죄함으로써, 우리 인간의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로 나아가는 기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여! 끊임없이 당신의 사랑을 찾아 헤매는 방황과 극심한 의심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소서! 당신의 강한 두 팔로 우리를 품어 보호하심을 굳게 믿도록 인도하여 주소서!"란 기도가 우리의 입에서 떠나지 않는 축복의 사람, 축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33,  1 - 5, 26 - 29   1, 1 - 22   


 
 

배경 찬송은 설경욱의 "축복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