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봄소식에 감추인 하나님의 흔적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2. 00:19




봄소식에 감추인 하나님의 흔적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신 26,  10)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오늘 본문처럼 과일들을 가지고 추수에 대한 감사를 미리했던 것이다. 하지만 감사하는 가운데 단지 잘익은 호박, 무화과 그리고 곡식들보다는 훨씬 더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만 했다.
     이런 안목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 주님은 우리에게 단지 풍성한 과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이들 과일들이 자랄 수 있는 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닙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위한 주님의 목적이었습니다. 유일무이하시고 선하신 여호와 하나님,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계속 임하옵소서!"라고 간구하며 경탄하기에 이르렀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일용할 양식 이상의 것을 베푸신다. 심지어 평화와 고향보다 더 풍성한 것을 베푸신다. 우리가 버림을 받은 자로 남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목적이시다. 우리 중에 아무도 우주 가장자리에 고향도 없이 떠도는 이방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감사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라고 시인하고 믿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일은 선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에 기독교 아동교육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일"에 너무나 치중한 나머지, 정작 감사해야 할 근본을 망각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들판에 자라는 풀, 그것을 베어 젖소에게 먹이는 일꾼, 우유를 짜서 마실 수 있도록 가져다 주는 어머니에게 이르기까지 감사할 대상을 상세하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우유를 마시기 전까지 과정에 있는 감사할 대상을 일일이 챙겼지만, 정작 "풀을 자라게 하며 각자에게 각종 선한 은사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은 망각하거나 경시했던 경우가 그것입니다. 3월달과 함께 온 산천과 자연이 하나님 사랑의 흔적을 노래하며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간구하며 감사해야 할 대상이 분명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망각치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26,  1 - 15   8, 21 - 30    


 
 

배경 찬송은 "감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