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사랑 안에 믿음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3. 00:06




사랑 안에 믿음은 에너지가 되리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전 16, 14)

 

  

    오늘 말씀에서 온 정성을 다해서 아주 실제 믿음 생활에 필요한 권면으로 자신의 편지를 끝맺고 있는 바울의 숨결을 직접 느끼게 된다. 우리는 바울이 자신의 편지를 누가 받아쓰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울이 직접 쓸 수도 있었지만, 그 당시 확실히 눈병을 앓고 있었다. 누가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받아썼다는 사실은 아주 경건하게 생각되어진다. 각종 경고들이 그를 위해서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이었을 것이다.
     믿음은 사랑 속에 살아움직이고자 한다. 사랑은 믿음에 더해지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믿음은 사랑하는 믿음 뒤에 오는 존재이다. 칼 바르트 Karl Barth가 "사랑 안에 믿음은 에너지가 된다"고 말한 것 같이, 그들이 바울과 교회를 위해 선한 일들을 했기 때문에, 편지 곳곳에 이름이 불려지고 여러 내용들이 특별하게 두드러지게 되며, 구체적인 인사를 그들에게 전한다.
     


   첫번째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에베소서에 있는 일반 가정, 가정 예배 모임이었다. 바울은 이 교회와 같이 여러 교회의 결속성을 아주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을 신앙으로 고백하는 교회는 전세계적으로 한 공동체이다. 이 모든 교회를 묶는 것은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띠다. 하지만 사랑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사랑이 단지 사랑으로만 된다.


    바울이 이런 사랑을 실제로 나타내 보이기 위해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안에서 끝없은 사랑으로 형제자매들을 권면한 말씀을 이제까지 묵상했습니다. 오늘로 이제까지 다뤄왔던 고린도전서를 마칩니다. 그간 바울이 고린도의 형제자매들에게 구체적으로 보인 사랑이 우리 가운데도 전해지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한 형제자매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라 고백해 봅니다. 이 사랑이 에너지가 되어 살아서, 다시 이웃사랑으로 계속 전해지도록 하십시다. 하나님은 도처에 이 사랑의 사역을 위해서 필요한 일꾼을 일으켜 사용하십니다. 이 부름에 오늘도 순종하는 삶이 되시길......  샬~~~롬

        

        고전 16, 13-24,   눅 22, 24 -30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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