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썩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7. 00:46




썩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리라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고전 15, 44)

 

  

    부활은 죽은자를 다시 소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아가서 아주 일찍 요절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 부활은 변화요, 새로운 창조며 하나님의 주권 행위이다.
    씨앗은 땅 속에 떨어져 즉시 썩어 씨앗 고유의 생명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갑자기 새로운 녹색이 땅에서 싹터나오고 줄기가 되며 꽃이 되어서 마침내 열매를 맺는다. 여기서 생기는 일은 씨앗과 관계가 없다. 놀라운 방법으로 이것은 눈에 띄지 않는 온갖 식물들을 뒤덮는다. 식물학자들이 아직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씨앗과 새로운 식물과의 관계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부활의 실상을 통해서만 설명되어 질 수 있다.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육의 몸의 창조주가 하나님인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몸도 또한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우리의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즉 현세와 장차 올 세계, 우리의 현세적인 삶과 하나님과 함께 할 새로운 삶을 결속시키신다.


    믿는 자의 삶은 다음과 같은 것일 것입니다. 제가 어떤 공동묘지를 들어가는 데, 정문에 "뿌려져 썩게 되리라!"는 현판이 있었습니다. 섬찟한 말이지요? "인간들아! 너희들은 썩어질 흙으로 돌아간다"라고 일깨워 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공동묘지를 되돌아 나오면서, 그 현판 뒤에 있는 글이 더 의미심장했습니다. "썩지 않을 것으로 부활하리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죄의 댓가로 썩을 것으로 죽게 되지만, 분명 썩지 않을 것으로 부활하는 믿음과 희망으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활을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샬~~~롬

        

        고전 15, 35-49,   렘 36, 1 -10, 21-24, 27-31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예수의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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