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예수님의 눈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3. 23:56




예수님의 눈으로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신 16,  19)

 

  

    바로 어제 말씀에서는 "너는 즐거워할지니"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말씀은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말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들이 서로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불의는 상호 공존을 깨뜨리며, 오로지 정의만이 자유롭게 하며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성경적 의미 속에서 정의를 다시 찾고자 완전히 새롭게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목적은 또한 모든 인간을 위해 동일한 기초 위에다 인간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신분이나 수입등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마음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롬 2, 11).


   비록 완벽하게 이룰 수 없을지라도, 인간적 정의는 이러한 기준에 방향 설정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에게 베푸실 긍휼과 은혜를 통해 아직 우리에게 부족했던 것들이 풍성하게 베풀어지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항상 기억하며 안도의 숨을 쉬어도 된다. 왜냐하면 시편 130편에서 "용서가 주님께 있으니 주님은 경외를 받으실 분" (시 130, 4)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인간이 되어 세상으로 오셨을 때,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죄수가 되셨습니다. 이러한 불의한 심판은 이 세상에서 여러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불의보다는 권리와 정의를 사랑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이웃을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 가운데서 그 기준을 찾을 수 있도록, 일상에서 늘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 34)고 간구하셨던 예수님의 안목으로 사랑의 마음과 눈을 가지고 이웃을 바라보며 판단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6,  18 - 20   13, 31 - 35    


 
 

배경 찬송은 "우리의 어두운 눈이 그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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