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가난한 사람을 위해 다함께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0. 00:51




가난한 사람을 위해 다함께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신 15,  4 - 5)

 

  

    신구약 성경 여러 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명백하게 모든 시대에 걸쳐 존재했었다. 이들은 늘 억압을 받았으며 자신들의 권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성경은 여러 근원을 가질 수 있는 빈곤을 "다 그런거지! 이에 맞서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라는 좌우명에 따라 결코 방치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서는 칠년마다 토지를 경작 하지않고 쉬게 하는 휴지기가 있었다. 이것을 모범으로 삼아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주었던 빚도 또한 탕감해 주었던 것이다.


   몇년 전에 새롭게 정해진 독일 파산법은 단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 가계도 재정적인 회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으로 정한 채무상환 조치후 6년 내에 나머지 채무도 면제가 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기업은 물론 가계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한 것이다. 황금만능주의 아래서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을 말씀 안에서 형제자매의 사랑으로 극복하고자 하면, 우리 가운데 가난한 자가 없이 서로 더불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면, 우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해 말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현대 복지사회에서 아직 절대적인 빈곤자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 안은 물론 사회속에서 지켜지고 행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교인의 숫자만 늘어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난다면, 보다 건전하고 복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수백억짜리 교회건물을 짓고자 계획할 만큼 대형교회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각처에서 절대빈곤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비춰볼 때, 분명하게 이런 현상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증거임을 고백해 봅니다. 어른에게서가 아니라, 어린 아이가 가진 떡 다섯개와 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을 거울삼아, 주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공동으로 베풀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5,  1 - 11   6, 1 - 6    


 
 

배경 찬송은 김소엽시/홍흥산 노래의 "오늘을 위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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