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중보기도(강도론)의 지도자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13. 00:13




중보기도(강도론)의 지도자
 

 
 

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신 9,  26)

 

  

    뚜렷한 대조이다. 아래 골짜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주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시내산 위에서는 살아계시는 여호와 앞에서 모세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긍휼을 간구하며 사십 밤과 낮 동안을 꼬박 하나님과 씨름한다.
    하나님을 귀찮게 하며 기억하며, "백성들은 의심할 나위도 없이 목이 곧은 사람들이며, 이들은 주님의 인자하심을 업신여기며 벌 받을 짓을 충분히 했사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위해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것을 했사옵니다. 주님의 노예 생활로부터 해방사건이 이렇게 그냥 파국 속에서 끝날 수는 없사옵니다. 주여! 그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옵소서!"라고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에 호소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롭게 시작해도 된다"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러한 분이시다. 이 사실을 그 어느 누구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들도 또한 "이러한 대리적인 모세의 중보기도 없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당시에 이미 잊혀진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중보기도 그리고 또 다시 한번 중보기도를 해야만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모든 위기 속에서 그리고 우리가 당하는 곤경에도 불구하고 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오늘 본문에서 백성들과 지도자 모세의 뚜렷한 대조를 대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으로 온나라가 시끄럽게 된 상황에서 충북 방문시에 "수정안"을 직/간접 지원하는 차원에서 "강도론"을 내세워 같은 여당 내는 물론 온나라를 더욱더 시끄럽게 만든 대한민국 대통령인 이명박 장로가 "강도발언 논란을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았으면 좋겠다"며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을 위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당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웃지못할 헤프닝을 벌이는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이명박 장로의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진 잘못된 행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지도자 모세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모습임에 분명합니다. 집권당이 되기 위한 한나라당과 수많은 기독 정치인들의 입으로 수없이 이제까지 국민 앞에 외치고 맹세했던 "세종시 원안이 당론이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도대체 그것이 민주적으로 결정된 당론이 아니었는지 질문하게 됩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인 이명박 장로가 수시로 다르게 주장하는 "국가백년대계"의 내용에 반대하는 것은 "강도의 짓"이며 "비민주적"이라는 논리 밖에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동조하고 편들 것이 아니라, 설 연휴를 통해 자신이 속한 당정과 논리를 "국가 백년대계"라 고집하기에 앞서 진정하게 하나님이 보시기에 민족과 나라 그리고 국민을 위하는 신실한 이명박 장로가 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는 복된 명절이 되시기를 ....   샬~~~롬


    9,  22 - 29   10, 40 - 42  


 
 

배경 찬송은 유지연의 "야베스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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