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저희를 보호하시고 항상 인도하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7. 02:48




저희를 보호하시고 항상 인도하소서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 (고전 10, 21)

 

  

    '너무 그렇게 좁게 생각하지 말아야 해! 그렇게 신속하게 모든 영역을 매도할 필요가 없어! 이런 저런 것을 행하는 데 있어서 적어도 나는 아무런 양심에 꺼리낌이 없어'. 기독교 역사에서 이와 비슷한 어조로 항상 말해 졌었고, 현재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이런 아량이야말로 큰 지장을 초래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에서 이것은 특별히 명확해진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것으로 믿고 따르던 가장 가까운 제자들과 마지막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 속에 활동하시고자 한다. 귀신의 영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다툴 필요가 전혀 없다. 확실한 사실은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사람들 가운데서 치유하고 병들고 상한 영혼을 구원한 것보다  예수님은 더 많은 것을 행하시고자 하신다.

     
   "내 뜻을 굽히오니, 주여 당신 홀로 나를 다스리소서!"라고 한 젊은 그리스도인이 찬송한다.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가 아직 예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 일상생활 가운데 이전보다 예수님에 대한 보다 큰 믿음이 자리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 예수가 인간들에게 말씀하고 실제 보이신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제자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완벽하게 제자의 길을 살지는 못할 지라도, 무엇보다 우리의 뜻을 굽히고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도록 사는 삶이라고 고백합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사순절, 종려주일, 수난주간 그리고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을 되돌아 보는 한주간 되시길 .......  샬~~~롬

        

        고전 10, 14-22,   고전 3, 1-8


 
 

배경 찬송은 조준모의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