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6. 00:05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  4 - 5)

 

  

    오늘 본문 텍스트는 가장 빈번하게 인용되며 가장 중요한 성경 말씀 중에 하나이다. 믿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일 두번씩 아침과 저녁에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믿는 사람이 죽을 때, 또한 이 고백으로 죽음을 맞았던 것이다.
    첫문장 "나는 너희 하나님 주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은 십계명 중의 첫째 계명이다. 루터 Martin Luther는 교리 소문답서에서 두번째 문장을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믿어야만 한다"고 다시 풀어서 표현했다. 예수님은 이것을 "최고 고귀한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 "들어라!"는 말은 곧 "순종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에 명령을 첨부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사랑이란 말로 감성을 이해한다면, 결코 이렇게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사랑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일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요일 5, 3)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질투의 하나님은 우리의 온마음을 요구하신다.


   제 2차 세계대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동부전선에서 독일 장교가 한 수용소에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목사이지만, 그 당시 히틀러 군대의 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가 수용소에 도착하였을 때, 수용소민들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쳐다 보았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었고, 이 독일군 장교가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할 것인지에 대해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이 때 장교는 입을 열고서,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말을 했던 것입니다. "Schema, Jisrael, adonai elohenu adonai aechad ...." 즉,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 고백인 신명기 6장 4절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움으로 이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 장교가 악하고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적어도 알았던 것입니다. 살인과 광란이 판치는 전쟁의 한 복판에서 아주 오래된 하나님의 말씀이 상호 간에 신뢰와 믿음의 순간을 갖도록 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6,  1 - 9   1, 43 - 51  


 
 

배경 찬송은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는 내것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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