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신명기

어둠 속에서도 가까이

그리스도의 편지 2010. 1. 22. 07:31




어둠 속에서도 가까이
 

 
 

 

천지간에 어떤 신이 능히 주께서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신 3,  24)

 

  

    길고 긴 광야생활이 바로 과거가 된다는 사실을 전혀 믿을 수 없었다. 모세는 경탄하면서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가나안 땅이 손에 잡힐 만큼이나 바로 가까이에 놓여있다. 모세는 할 수만 있다면, 바로 건너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이것을 해서 안된다' (민 20장)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모세는 다시 한번 하나님께 청한다. 그런데 여호와는 과오를 영원히 응징하지 않는 분이시다 (시 103, 10; 미 7, 18). 하지만 하나님은 반대에 계속 머무시게 된다. 모세가 이것을 과연 이해할 수 있었을까?


   우리 스스로 수많은 하나님의 반대를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께 간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기억하는 용기를 결코 잃어버리지 않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결국은 하나님의 결정에 속한 것이다는 사실도 또한 분명하다. 더군다나 지난 역사가 우리에게 경탄하는 일을 잊어 버리지 않도록 용기를 준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반대"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 당신의 말씀과 복된 주위 환경들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시는 순간들에 주목해야만 한다.


   평상시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이 큰 시험에 빠졌음에도 동시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 그때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질문 그 자체를 우습게 생각하거나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가족이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되면, 대부분은 바로 이때 큰 회의와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이 순간에 여호와가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라고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상태까지 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단지 어두운 골짜기에서만 보호하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두운 골짜기를 함께 동행해주심을 통해 당신의 사랑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우리가 이런 하나님을 발견하고 믿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3,  12 - 29   2, 23 - 2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61장 찬송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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