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 3, 1)
고린도 교인들은 그들의 신앙적인 능력에 너무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사도 바울의 아주 혹독한 비평을 받는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형제자매들의 모든 신앙적인 성숙을 인정하지 않을 권리를 어디서 찾고 있을까? 바울을 화나게 하는 것은 논쟁과 싸움을 야기하는 유아적인 미성숙이다. 고린도 교인들이 진실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된 사람이었다면, 질투하는 것과 각종 분열을 극복했어야 한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과 아볼로 그리고 베드로가 단지 한분 하나님과 선생인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이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을 허황된 꿈속에서 깨우고자 한다. 진정한 신앙적인 성숙과 힘은 단지 영적인 황홀로만 나타나지 않고, 교회 안에서 서로서로 권면하는 성도간의 교제로 나타난다. 성숙한 신앙생활은 어떤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형제자매와 더불어 사랑과 화목 안에서의 화평한 삶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교인으로서 자신의 권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신실한 믿음과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우리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와 사회, 나아가서 이 세계에 사랑과 화목이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관계에 사랑과 화목이 함께 하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삶이 되시길 .... 샬~~~롬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4장 찬송 "주 사랑 안에 살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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