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립보

친절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삶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27. 23:29




친절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삶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 4,  8)

  
 

  

     사도 바울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전혀 독창적인 것처럼 읽혀지지 않는다. 참되며, 경건하며,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할 만하게 행동하라. 이런 것들은 그자체로서 이미 그리스도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바울은 다른 사람이 선하게 생각하는 것을 접하는데 전혀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다.
    그리스도교적인 삶, 믿음 안에서의 삶은 외부적으로 선한 도덕적인 삶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바울은 이미 조금 전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4절)고 기술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모든 지각에서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에 의해 지켜지기 때문에, 우리는 위로와 완전한 기쁨으로 살아 갈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감정과 생각 속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선입감에 사로잡히지 않고서도 생각할 수 있다.


   진실, 경건과 의에 대한 도덕관을 전하는 일이 우리 사회, 가정, 학교와 직장에서 늘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평강을 계속 전할 수 있으며, 그러한 행동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감사하는 가운데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오늘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친절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친절"의 덕은 종종 웃음거리가 되곤 합니다. 성경에서도 "친절"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은 믿음에 근거해 우리가 어떻게 이웃과 잘 지내야 할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친절"은 다른 사람에게 속한 권리보다 더 많은 것을 주게 합니다. 그리고 "친절"은 다른 사람들을 기대나 두려움의 안목으로 보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믿음 안에서 삶과 행위는 분명 "친절"과는 다른 어떤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빈번히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이 "친절"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좀더 친절하게 우리 주위와 더불어 사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빌 4, 8 - 9,   행 11,  19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3장 찬송 "나 형제를 늘 위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