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립보

믿는 자의 고지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24. 00:25




믿는 자의 고지를 향하여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  14 )

  
 

  

     "느긋한 분위기로 한번 즐겨보라"는 멜로디로 어떤 팝가수는 우리에게 권하고 있다. 이 권장은 삶 가운데서 은밀한 우리의 기대에 적중하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안락하게 긴장을 풀고 쉴 수 있는 일이다. 바울 사도는 이미 빌립보에 첫 전도여행에 쫓기고 핍박을 당하는 아주 다른 일들을 경험했다. 그리고 빌립보의 감옥은 절대로 안락한 경험이 아니었다.
    믿음의 목표에 달하고자 하는 사람은 각종 어려움을 각오해야만 한다.  여기에 앞을 향해 달음질 치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한 집중이 요구된다. 마침내는 모든 다른 상을 훨씬 능가하는 상급의 가능성이 보이게 된다. 하늘의 시민권이 그것이다. 우리는 언젠가는 영원하고도 최종적으로 하나님 곁에 있도록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 상급과 목적은 각종 헌신, 집중과 스트레스도 되갚게 될 것이다.


   믿음 안에서 우리들의 헌신이 우리를 목적지에 그냥 도달하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우리와 함께 이루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해하시며,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가는 길에 늘 동행하신다. 우리가 불쾌한 일들을 해결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 조차도 함께 하신다.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긴거리를 달려본 사람은 달리는 동안 얼마나 자주 마지막 골인 순간을 꿈꾸면서 달리게 되며, 동시에 얼마나 여러번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라는 유혹에 맞서야 할 때, 목표에 대한 우리의 기억이 도대체 얼마나 효력이 있는 걸까요? 낙오하는 사람은 목적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상급을 스스로 포기하게 됩니다. 마라톤 결승 지점에 그리고 우리들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긴 질주 속으로 내보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이 마라톤 경주와 같은 것이라고 고백해 봅니다. 우리가 의의 면류관을 쓸 때까지 수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푯대를 향해 질주하는 삶 그 자체입니다. 변함없이 우리 앞에 다가오는 유혹을 물리치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빌 3, 12 - 16,   행 4,  23 - 3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01장 찬송 "천성을 향해가는 성도들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