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립보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9. 01:29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  5)

 

  

    이웃된 자들로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감을 가진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책임감을 알아채는가 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의 여러 행동양식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에 관여한다. 하지만 바울은 우리 사람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보통인 것과는 달리 아주 은혜스럽게 개입한다. 우리들은 흔히 '너희는 해야만 해, 해야 당연하지 내지는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이와는 달리 바울은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것은 해도 된다. 예수님은 너희가 그 안에서 화평하게 거할 수 있는 진실이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고난과 어둠 속으로 깊이 관여하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 가운데서의 영광을 떠나신 예수님에게 우리는 속해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 위에 군림하시지 않았다. 그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천하고 낮은 우리에게로 다가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것을 우리 가운데서 기꺼이 감내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이제는 이런 우리의 삶이 이 공동체에 필적하도록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자신의 입장으로 아는 사람은 거만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어디에 있든지 다른 사람을 찾아간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으로 봉사해야하며, 무엇으로 다른 사람을 위로해야 할지를 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공동체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자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도록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믿는 우리가 서로서로 어떻게 교제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의견대립에 빠질 때, 도움이 될 몇가지 관점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우리는 겸손한지요?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지요? 둘째로 우리는 온유한지요?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는지요? 아니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봉사했는지를 묻는지요? 세째로 우리는 참을성이 있는지요? 긴장 아래 머물면서도 큰 숨을 들이킬 정도로 준비되어 있는지요? 네째로 다른 사람의 견해를 받아들일 정도로 타협적이며 의욕적인가요? 다섯째로 우리 자신이 사랑에 따라 행동하며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진정으로 선한 일을 추구하는지요? 이런 자세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공동체에서 생활한다면, 믿는 자의 향기를 풍길 것이며,  예수님 안에서 진정으로 한 형제자매가 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자 하시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더욱더 닮고자 노력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빌 2, 5 - 11,   눅 12,  8 - 1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7장 찬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