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립보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6. 20:39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인으로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빌 1,  20)

  
 

  

    바울은 염려할 각종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다. 로마 제국 시대에 감옥은 소위 지옥 전단계나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살아 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도 바울은 최악의 경우 사형선고 조차도 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기껏해야 억지로 내뱉는 유머나 말하는 것처럼, 바울은 기쁨의 편지를 쓰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어질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것이 바울에겐 주목적이다. 자신이 곧 석방되고 안되고는 그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복음이 선포되며 공동체 생활이 긴밀해 질수 있고, 어떻게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살아있는 믿음으로 나아올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것만이 단지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통해 감동과 감화를 받는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라는 사실에 모든 것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그렇게 되면 바울 사도처럼 우리도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한 모든 염려를 예수님에게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려함이라"는 바울의 신앙고백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와 권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부귀영화는 바울에게는 그야말로 티끌같이 여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같이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있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보다는 앞에 보이는 이익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를 마귀 세력에 팔아넘기지나 않는지 점검해 보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소망"이 주 안에 주의 일을 하는 것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점검해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빌 1, 19 - 26,   엡 6,  18 - 24

 
 

 배경 찬송은 "나의 모든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