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아모스

타다 남은 나무 토막과 같은 불신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7. 02:48




타다 남은 나무 토막같은 불신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 4,  11)

  
 

  

    하나님의 심판으로서 자연재해를 파악해 볼 수 있을까? 아모스 선지자는 대단한 비유들과 분명한 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의와 종교적 몰락을 비난한다. 이들은 선조들을 통해 이미 "여호와 하나님이 만백성의 역사 속에서 행하신다"는 사실을 익히 들어 알았어야만 했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벌하기도, 구해내시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시대의 굉장한 경험들은 이미 오래 전에 잊혀졌다. 아주 큰 고난, 불행, 돌림병이나 전쟁들이 아직도 회개를 위한 하나님의 외침이나 경고로 이해된 적이 없었다.


   아무런 받을 자격이 없이 아직도 살아있는 사실조차도 인간들을 깊이 생각하도록 하지 못했다. 놀람도 구원도 하나님으로부터 무관심한 기피현상의 벽을 결코 허물수 없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각성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아직 일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하나님은 불행과 절망에 묶인 자녀들을 기뻐하시지 않지만, 돌아온 탕자처럼 당신께로 나아오는 모든 자녀들을 기쁘게 반기신다.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불구덩이에서 꺼집어 낸 타다 남은 나무 토막"이란 표현은 많은 생각에 잠기도록 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와 엇비슷한 말이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보따리 내어 놓으라"한다는 속담에도 있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망각하고 완악해진 우리 인간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짧은 제한된 지식으로 갖은 증거들을 제시하며,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인데, 구원과 심판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외쳐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자기 보따리를 훔쳐가고 내어놓지 않는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되돌아와 당신의 품에 안기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품 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암 4,  1 - 13   빌  1,  12 - 18

 
 

배경 찬송은 "돌아온 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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