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아모스

엄청나게 값이 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6. 02:06




엄청나게  값이 싼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암 3,  2)

  
 

  

    선지자 아모스가 선포하고자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에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들의 눈에 아모스는 남쪽 지방인 드고아 출신이며, 이스라엘의 마을과 성읍에서 말씀을 전하는 아직 초보 설교자에 불과했었다.
    설교 가운데 아모스는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의 확신을 의심했다. 제사장들은 "여호와는 땅 위에 모든 백성들 중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고, 죄를 용서하고 은혜를 베푸셨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아모스 선지자는 "그렇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친하게 되었고 사랑하셨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는 또한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선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책임에 결코 의롭지 못했다. 경제적인 상황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법을 맘대로 어기고 가난한 사람을 착취했었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책임있는 자들을 문책하시며 죄있는 자들을 징벌하셨다. 선택은 결코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베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한 봉사와 의무를 위한 상급인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하셨다면, 하나님은 이 은혜가 어느 정도 값이 나가도록 하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 교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처럼,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똑같이 유효했던 것입니다. 은혜는 언제나 항상 값비싼 은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잘 조직된 현대교회들이 치르는 가치는 너무 값싸게 얻은 은혜의 필수적인 결과보다는 좀 다른 것임에 분명합니다. 마치 세일 물건처럼, 말씀과 세례를 값싸게 내다 팔았습니다. 더나아가 인간적인 사랑의 성역조차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비웃는 사람들에게 그냥 내어 주었습니다. 끊임없이 은혜의 물결이 흘렀지만, 정작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권면하는 소리는 점점 듣기 힘들게 된 것입니다. 생명의 씨앗, 희망의 씨앗인 복음을 값지게 다루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암 3,  1 - 2, 9 - 15   눅  22,  24 - 30

 
 

 배경 찬송은 이권희의 "나를 통하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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