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전도서

형통 (곤고)한 날에도 변함없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1. 01:20



 
형통 (곤고)한 날에도 변함없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  14) 

 

    우리 인생이 단지 화평하고 좋은 날들로 계속된다면, 우리는 이것을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 자신의 한계를 기억토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나쁜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가지 다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함께 속해 있다. 솔로몬이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는 인생 규칙 아래 이런 충고도 결정적인 것에 속한다.
    늦여름날 하루는 더없이 아름다울 수 있으며,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고 난 뒤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기다리지도 않았던 친구나 지인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런데 아주 가혹할 정도로 일어나는 때에도, 하나님은 그곳에 함께 계시며 이 날에도 마찬가지로 일하고 계신다. 여호와는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동행하신다. 지혜는 필연성 안에서의 인식이 아니라, 우리 전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 향한 믿음이다.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개인적으로 큰 불행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사자에게 적절한 위로의 말을 찾기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대개 "하나님, 왜 하필이면 제가?" 내지는 "주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시는지요?"라고 탄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난 후에 담담하게 지나간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는 여유는 서로 간에 귀중한 시간이 됩니다. 비록 그 고통에 적절한 해명이 있을 수는 없지만, 곤고한 날에도 여호와께서 그 사람과 함께 하셨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전  7, 1 - 14   빌  1,  19 - 26 

 
 

배경 찬송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을 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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