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전도서

물질과는 별개인 또 다른 풍요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0. 02:32



 
물질과는 별개인 또 다른 풍요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전 6,  9) 

 

    이루어지지 않은 그리움이 우리를 충동한다. 모든 것은 보다 나은 삶의 질에 달려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보다 더 많이 가지고자 한다. 마치 이 세상의 재물로써 세상적인 삶을 더 풍성하게 소유하기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많이 가지고자 한다.
    성경이 이렇게 객관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부요와 풍요가 결코 결정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생의 마지막에는 결국 빈손으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헛되며, 쓸데 없고 바람 앞에 날리는 검불과 같다. 도대체 무엇이 남게 되는가? 그렇다! 바로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것들에 기뻐해야만 한다. 이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의미와 하나님께 감사로 이것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더 많은 것들이 중요하다. 모든 이 세상의 재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늘의 보물을 얻는 일이 우리에게 있어야만 한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도우며, 우리에게 영원하고 무한한 생명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이다. 우리 중에 그 어느 누구도 단지 먹고 마시는 것, 풍요와 가진 것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하게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간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며 충만케 되고, 우리를 풍요하게 한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어떤 교우가 이방선교, 특히 위험한 지역에 선교를 위해 떠나기라도 하면, 떠나는 사람을 위해 모두가 조금씩 물질적 성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주 안에서의 무사함과 평안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역시도 단 하나의 생명만 가졌고, 이 생명이 예수님께 속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위험을 각오하고서도 기꺼이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며, 보다 풍성한 열매를 맺고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물질적인 지원 이상으로 중보기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물질 이상으로 풍요한 것들로 이웃에게 선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전 6, 1 - 12   막  5,  35 - 43 

 
 

배경 찬송은 이권희의 "나를 통하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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