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전도서

늑대치기 소년에게 고함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7. 01:09



 
늑대치기 소년에게 고함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 (전 4,  6)

 
 

    오늘 본문 텍스트를 바탕으로, 사람이 할 일이 많아 바쁜 상태를 "두손이 가득하게 바쁘다"라고 표현하는 관용구가 유래되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두 손" 대신에 성경 원전에서는 "주먹"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왜냐하면 꾸준히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성취해내는 사람들은 강인하며,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안목을 더 이상 가지고 있다"는 적용된다.
    하지만, 전도자 솔로몬은 학대와 눈물 (1절)을 보고서, '이미 눈을 감았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아 이것을 보지 않는 자가 행복하다' (3절)고 말한다. 불안한 헛수고가 다른 사람보다 좀더 나아지고 더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간의 경쟁으로 떠밀렸다 (4절). 이러한 싸움이 고독하게 하는데, 이런 가운데서 우리는 특히 서로서로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 (8 - 12절).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우리 삶의 멜로디 안에 당신의 날인 주일, 공동체의 날, 한줌 안식의 휴식 등등의 쉼표를 지정해 두셨다. 그런데 꾸준히 일하는 사람은 두손의 냉혹함과 냉정함에서 자유롭게 될 것이다.

    

    마치 무슨 유행이 되기라도 한 것처럼, 조국에서 일상화가 되어버린 거짓말장이 "양치기 소년" 놀이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멀리서 보고만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관망하는 심정은 참으로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좀 더 잘 살게 될 것이라'는 허상에서 거짓인 줄 알면서도, '잘 되겠지!'하고 한번 눈을 딱 감았던 결단치고는 너무나도 대단한 값을 치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씨뿌리는 농부들은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는 불변의 진리에 바탕을 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거짓을 심어 진리와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나 바램을 가지는 것은 집단적 착란현상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을 기만하고 속이는 바탕 위에서 결코 좋은 결과는 물론 진리가 결과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없는 믿음은 수분이 없는 비와도 같습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빛이 없는 해와도 같습니다. 사랑과 소망이 우리 믿음 안에 세워질 수 없다면,  이것은 바로 바람 없는 돛단배와 건조한 땅 위에 떠있는 배와도 같습니다. 보통 상식과 진실이 통할 수 있는 조국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 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전  4, 1 - 12   눅  6,  20 - 26

 
 

배경 찬송은 "형제가 연합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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