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전도서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4. 00:08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전 2,  24)

 
 

    온갖 헌신으로 하나님을 한번 믿었던 사람은 풍요 속에서 싫증이 나고 무감각해질 수도 있다. 성경은 확고한 진리 안에서 이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본문에서 솔로몬 왕이 우리를 완전히 실망시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솔로몬은 항상 더 가지고자 하며 마지막에는 만족하지도 않고, 하물며 그 때문에 행복하지도 못한 복지사회 시민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그런데 희망에 찬 인식의 한가닥 희망이 그에게 남아 있다. 한번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했던 그에게는 그리 큰 희망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다. 솔로몬은 아직도 '먹고 마시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깊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이중의 기쁨을 얻게 된다. 일반적으로 물질은 그 가치를 스스로 자체 내에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광채는 먼저 정확하게 잘 나타나지 않는다.

    

    소위 선진국이나 조금 잘 산다고 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일용할 양식에 대한 진정한 기쁨과 감사를 잊어버린 지가 이미 오래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보다 맛있는 것을 구하며 더 잘 먹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에는 성인병을 앓는 숫자가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일 것입니다. 아직도 제대로 먹지 못해 지구상에서 매년 수 백만의 어린이들이 굶어 죽거나 이제는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끼니를 뛰어넘는 절대 빈곤층이 있는 사실에 비춰 볼 때,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을 제대로 감사하지 않거나 이것을 감사함로써 이웃과 더불어 서로 나누는 사랑이 없다면, 진정한 화평과 참 기쁨은 우리에게 요원한 과제로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손에서 거저 주어지는 선물로 나눌 수 있는 심령의 풍요와 이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함께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전  2, 3 - 26   눅  10,  38 - 42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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