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전도서

잃어버린 시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4. 23:44



 
잃어버린 시간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전 3,  1 - 2)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때"는 무엇을 말함인가? 우리들 사고의 한 범주인가 아니면, 우리 삶의 단위인가? 사람들이 어떻게 이것을 늘 정의한다 할지라도, 때는 우리 삶의 한 특징이다. 때는 우리 몸에 씌여지고, 하나님에 의해 영원을 사모하는 우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11절).
    우리가 크고 깊은 행복의 순간을 영원과의 접촉으로서 체험하게 되지만, 이것은 시간적으로 극히 제한된 것이다. 이 순간을 잡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불행에 사로 잡히게 된다. 왜냐하면 다가올 시간을 맞아들이기 위해서 우리가 선물로 받은 시간을 놓아주지 않고 붙잡으면, 우리 생명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나 아름답지만, 지난 과거 시간에 있었던 좋은 기억의 속박이 우리에게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삶의 현재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 자신을 과거의 냉동식품으로부터 연명하기 위해 아름다운 순간의 상태로 그냥 동결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재 이 순간에 생동하는 신선함으로 살기 위해서 과거의 순간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고자 한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현존하시는 현재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우리 인간과 지속적으로 동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우리 인간의 삶을 결정하고 동시에 제한하며, 우리는 이것을 잘 이용하기도 하며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마치 쓸데없는 것을 내버리듯, 우리는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단 시간이 지나가 버리고 나면, 우리는 이것을 다시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전체 인생을 지나 마지막 순간에 직면하게 되면, 지난 과거 시간들이 단순히 잃어버린 시간이 아닌지 질문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충만한 시간, 재발견되는 시간 그리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손에 맡기는 매일 매일의 삶이 곧 충만한 시간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기도로 하루를 열고, 감사하는 기도로 하루의 마감을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전  3, 1 - 15   눅  22,  35 - 38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오늘 이 하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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