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일

매일 삶 속에서의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11. 19:02




매일 삶 속에서의 사랑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 4,  10)

  
 

  

    인간의 삶은 사랑으로, 거저 받은 사랑으로 시작이 된다. 갓난 아기는 소리지르고 기저귀를 적시지만, 부모들은 이것을 좋아한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사랑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탄식하고 쓰레기들을 양산해 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주목할 만한 일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소홀히 하게되면, 주위에서 당연히 항의하게 된다. 건강한 부모의 사랑은 단순히 중요한 것 뿐만이 아니라, 아주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써 만나 주시면, 우리 내부에 쉽게 의문이 생기게 된다. 즉, 우리가 이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도대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이 의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부모들과 꼭 같이 반응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배설물을 깨끗이 제거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들의 삶보다 항상 앞서 나아간다. 오늘 묵상말씀은 짧고도 명료하게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8절)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처럼 우리가 스스로 사랑을 선물하도록 인내하며 기다리신다.


    오늘 묵상에서 하나님의 지극한 인간 사랑을 보게 됩니다. 한 인간을 사랑한다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성적 사랑은 물론이겠지만, 믿는 자로서 이웃사랑을 한다는 일이 더더욱 어려운 일인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남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면, 우리와 한번 교제한 사람이 이전보다도 더 행복해지도록 그 만남 자체를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일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삶 속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랑은 저 높은 하늘에서 떠도는 것이 결코 아닌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작아져서, 대담하게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매일 일상의 삶속에서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하는 맘으로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일 4,  7 - 16,  마 26,  30 - 3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0장 찬송 "주의 귀한 말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