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인간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24. 01:19



 
인간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 21,  15)

 
 

    예수님이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셨을까? 생각과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예수님이 원래는 이렇게 질문하지 마셔야만 한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어디까지 발전되었는지 꼭 아셔야 할 필요가 없으시다. 하지만 베드로가 자신의 예수님과 관계가 어떠한지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동시에 예수님의 질문은 면접시험장에서의 질문과 엇비슷하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공동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어야 하는 것은 흠잡을 데 없는 과거, 아무런 과오없는 삶 그리고 전혀 비판할 것이 없는 명성이 아니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부적합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시는 경험을 직접한 사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것만이 계속 지속되는 사랑을 일깨우게 될 것이다.

    

   길가다 종종 다리의 교각이나 벽에 "갑돌 + 갑순"하고 하트를 그리거나, "갑순, 나는 너를 사랑해!"하는 문구를 흔히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을 고백하신다면, 아마 하늘 저 편 구름 위에다 크게 "인간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하고 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시지만 물론 다르게 고백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되시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로 다가 오십니다. 우리를 당신의 사람으로 얻고자 하시며, 우리에게 전념하시는 것을 결코 중단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들 입에서 "하나님, 우리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21, 15 - 19,   고전 5,  6 - 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12장 찬송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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