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마음의 문을 여는 평강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21. 00:27



 
마음의 문을 여는 평강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요 20,  19)

 
 

    누가 두려움이 없겠는가? 설사 스트레스가 끝나고 지났을 지라도,  힘든 경험은 우리에게 어떤 부담으로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우리는 불구요, 마비되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이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에는 우리는 쉽게 준비된 존재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바로 책임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런 일에 머물러 있지 않는 사실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것이다. 살아 부활하신 예수님과 만남을 통해 새로운 용기가 제자들과 우리에게 주어지게 된다. 제자들은 "너희들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는 예수님의 인사를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늘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인사치레 이상의 그 무엇이다. 예수님 스스로가 이 말씀 뒤에 계신다.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빌었던 평강으로, 예수님께서는 전 시대에 걸쳐 우리 인간을 만나 주신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곧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을 전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 젖혀라!"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평강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마음부터 활짝 열어야 할 것입니다. 고난의 밤과 무덤 속의 밤에 더이상 머무르지 말고, 부활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기쁘고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구원의 햇살을 받아들이고자 우리의 영과 혼을 먼저 고무시켜야 합니다. 부활의 참기쁨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덮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20,  19 - 23,  고전 15, 20 - 2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69장 찬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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