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불가능한 가능성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19. 23:30



 
불가능한 가능성 - 부활사건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요 20,  15)

 
 

    해가 이미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아직 칠흑과 같이 어둡다. 부활절 이야기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으로 시작된다.  막달라 마리아처럼,  이 사건과 직접 관련있는 사람은 눈물이 앞을 가려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마리아는 자신의 희망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과 함께 묻어버렸다. 이로써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것일까? 바로 그 때 마리아 뒤에 예수님이 서 계신다. 살아 부활하신 예수님은 마리아의 눈물을 보시며, 그녀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긴 것인지' 질문하신다.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동산지기인 줄 안다. 그 이외에 누구라고 과연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먼저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걸어 오시는 순간,  마리아의 절망의 주머니는 찢어지게 된다. "주님이 부활하셨다!"  이 외침으로 마리아는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살아나게 된다. 우리는 생동하고 희망과 확신을 가져도 되며, 새로운 안목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눈물이 결코 마지막이 아니라, 부활이 최후의 승리인 것이다. 우리가 부활을 기뻐할 이유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오늘 그리고 바로 이 순간에 죽음과 무덤을 깨치고 나와 진정한 삶으로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

    

   항상 거듭 반복해서 사람들은 예수님이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영원히 봉인될 수 있는 사망 진단서에는 아주 다양한 서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사망 진단서는 대제사장 가야바와 총독 빌라도, 칼 막스나 모택동 등과 같은 스스로 밝힌 적대자들에 의해서만 발부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무덤 안에 머무르지 않았던 사실을 오늘날까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덤은 비어 있었고, 이것으로 죽은 자에 대한 제사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신 것이며, 예수님을 죽음에서 깨워 일으키신 것입니다. 모든 다른 것은 하나의 불가능한 가능성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포기하시지 않으셨으며, 예수님께 부활을 약속하셨습니다. 이해되어질 수 없는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우리가 믿음의 근거를 둘 수 있는 확고한 진실인 것입니다. 이러한 부활의 신앙 가운데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20, 11 - 18,  고전 15,  50 - 5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58장 찬송 "하늘에 찬송이 들리던 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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