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복음증거에 과연 전문 지식이 필요한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12. 01:03



 
복음 증거에
과연 전문지식이 필요한가?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요 7,  18)

 
 

    예수님과 같은 시대를 살던 경건한 사람들은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15절)라고 기이하게 여긴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6절)고 말씀하신다. 즉 너희들이 듣는 것은 내 자신의 고유 지식이나 생각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나를 통해서 말씀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예수님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율법이나 경전의 해석과정을 수료한 것보다 성령의 이끄심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선입견과 다양한 지식은 오히려 이해력을 방해할 수도 있다. "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게 되지는" (18절) 말아야 한다. 하지만 소위 우리들 자신의 뛰어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진실을 전하여 밝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망령되게 하는 일이 쉽게 일어날 수도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참뜻을 말씀 중에 이해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하도록 말씀으로 인도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현명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런 일은 우리가 오로지 쉬지않고 기도하며 소망해야 하는 성령의 역사하심이고 그 자체로서 머무는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증거하고, 믿지 않는 사람을 믿음으로 초대하기 위해 특별한 전문적 신학 지식이 있어야 하거나 적어도 성경지식이 해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전혀 없는 것보다 물론 있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히브리서는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히 5,  12)라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극히 보잘것 없는 고백을 통해 믿지 않는 자의 가슴이 열리고, 그것을 통해 성령의 이끌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먼저 믿는 자로서 더 이상 직무를 유기하지말고, 이 모습 이대로 할 수 있을 때 증거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7,  14 - 24,   대하  30,  13 - 2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0장 찬송 "주의 귀한 말씀으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