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요 7, 28)
예수님에 대한 쟁론은 변함없이 계속 활기차다. '결국에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죽게된 선생이요, 이적을 행하는자며, 말씀을 선포하는 이 사람은 누구였을까?'라는 문제에 답하고자, 각종 서적과 필름은 예수란 인물에 대해 기술하고 묘사하고자 한다. 오늘 묵상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을 우리에게 소개하신다. 예수님의 가족적인 배경은 우리에게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오로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라는 사실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근거를 제시하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사실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이다. 예수님의 생활 규칙은 우리 자신의 행동을 위한 하나님의 풍요로운 명령인 것이다.
예수님의 자애로심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한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그릇됨 없는 확실한 안목을 보여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되며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 (요 10, 10)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치 야전 사령관처럼 마귀세력에 대항해서 싸우셨으며, 마치 의사와도 같이 질병, 배고픔과 죽음에 대항해서 그리고 현자처럼 인간들 사이에 무의미한 헤어짐에 대항해 싸우셨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여기에 마치 바로 축복의 말씀과도 같이 육신으로 현존하시어,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이야말로 오로지 하나님 그분이셨으며, 바로 하나님 당신이셨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 넘치게 하시는 예수님과 더불어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7, 25 - 30, 마 22, 1 - 1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96장 찬송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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