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오늘 우리에게 주의 영을 허락하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13. 23:58



 
오늘 우리에게 주의 영을 허락하소서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 7,  37)

 
 

    단골주점을 즐겨 찾는 남정네들은 "향수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은 갈증이다"고 기꺼이 주장한다. 실제로 갈증이 견디기 어려운 것일까? 그렇다! 인간의 몸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고, 물(술이 아니라)이 생명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물이 꼭 필요하다. 이 사실은 모두가 잘 아는 내용이다.
    오늘 묵상구절에서 예수님은 "외쳐서" 경청하도록 하신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적대시 하는데, 그것도 아주 심하게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슨 반대의 논거를 제시하고 계시는가?  예수님은 "내게로 오라!"라고 말씀하신다. 생명에의 갈증을 잊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다. 예수님은 이것을 위해 무엇을 치뤄야 하시는지 잘 알고 계시며,  모든 적대심에도 불구하고 "오라!"고 부르신다. 이것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우리가 얼마나 갈증을 느끼고 있는지 스스로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서 성령은 우리의 향수는 물론 갈망도 잠을 재우신다. 왜냐하면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과 삼위일체의 사랑의 열정 속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더이상 무엇을 원하겠는가?  매일 매일 우리가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약속을 부활하시어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나시어서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 20, 22)하시고 실현시키십니다. 우리는 늘 이 지혜의 성령, 진리의 성령, 평화의 성령, 기쁨의 성령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오늘을 허락해 주시도록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성령 안에서 화평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7,  31 - 39,   슥  8,  9 - 1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69장 찬송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