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후 11, 14)
고린도후서는 바울 사도의 아주 개인적인 서신 중에 하나이다. 바울은 아주 심각한 유혹의 체험으로 인상을 받았다. 이 시험의 근거는 고린도 교회 안으로 깊이 밀치고 들어와, "다른 예수" (4절)를 전하는 적대자들이다. 이들을 바울의 사역을 나쁘게 말하고 바울에게 더 깊이 생각하도록 했다. 바울은 이 "위대한 사도들"의 얼굴에서 가면을 벗겨낸다. 이들의 태도가 바로 위장인 것이다. 그들은 선하고 거룩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동기는 결코 성스럽지 못하고 자기 도취적인 의지인 것이다. 실제 이들은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에게 봉사한다. 이들의 태도는 바울을 결코 속일 수 없다. 왜냐하면 믿는 자를 속이고 유혹하기 위해 사탄도 역시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진부한 생각으로 경시할 정도로 충분히 조언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 그리스도에게 불순종하게끔 하는 유혹은 아주 매력적이고도 사로잡는 형상으로 우리와 마주치게 된다.
유혹과 시험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깊이 속해 있습니다. 유혹은 우리가 아주 깊게 의심하도록 하는 각종 운명의 타격이나 다른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것들이 개선가를 부르고 그들의 성공이 빛 가운데 드러나는 동안, 하나님은 은밀한 가운데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시험은 아주 진보적인 지적 의심보다 더 강하며, 존재의 기반을 뒤흔드는 두려움보다 더 깊이 번지는 것입니다. 이런 시험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우리 자신의 공허와 멸망 만을 보게 되는 상황까지 우리를 깊숙히 끌고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단 한가지의 탈출구만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치 않는 우상들 앞에서부터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진짜 얼굴, 말로 다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신 명백한 하나님께로 도피해야만 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시험과 유혹을 물리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후 11, 7 - 15, 계 19, 11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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