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라

마귀의 꼬임에 걸림돌된 자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1. 00:28



마귀의 꼬임에 스스로 걸림돌된 자들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스 4, 4) 

 


    오늘 묵상 텍스트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맨 먼저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2절)고 말하며 접근하는 사마리아 족속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그런 제의에서 이미 존재하는 차이점을 없는 것 같이 여기는 구린내 나는 협상만을 알아차린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3절)라고 반문한다. 그들에게 진정한 공동생활을 위한 각종 전제 조건들이 결여되어 있다. 과장된 활동 의욕으로 진실을 왜도하는 시도는 잘못된 길인 것이다. 양측에서 함께 건축할 수 있는 기초를 위해 서로 함께 전력을 다하는 일은 필요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치 모든 것이 해결된 것처럼 그렇게 행동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결코 해명에 이르지 못하며, 공동체적 관계로부터 서로 적대관계로 맞서게 된다. 사마리아 백성들은 페르시아 왕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하게 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잃게 한다. 하지만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은 위험한 무기인 것이다. 이것은 장래 수십년의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며 모든 자신감을 없어지도록 한다. 각종 위기의 배후에는 새로운 기회가 숨겨져 있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당시에는 이 기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건축은 중단이 된 것이다.

 

   오늘 묵상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막 16, 15)는 마지막 명령을 기억합니다. 복음이 전파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비전에 따라 사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의 공동체 건설을 위해 강하게 처신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 13)고 꾸짖은 말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이 도처에 기생하고 있음을 봅니다. 우리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자신부터 점검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스 4, 1 - 24,     27,  33 - 4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56장 찬송 "눈을 들어 하늘 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