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라

공사 현장과 같은 믿음 공동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2. 06:05



공사 현장과 같은 믿음 공동체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하여 돕더니 (스 5, 2)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는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며, 이로써 성전건축이 다시 재개된다. 하지만 이때 바벨론 총독과 관리들이 와서 공사 현장을 세밀히 검열한다. 이로 인해 다리오 황제와 서신왕래가 있게 된다.
    놀랍게도 성전 건축에 대한 일 자체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영적인 문제들만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실질적인 사건들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꼭같이 간섭하신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이런 영역에서는 그리 신뢰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실질적인 삶에 하나님을 그리 적용시키지 않고 살아간다.

    

    이스라엘 건축자들은 이 점에 대해서는 어찌했건 아주 분명하다.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동료관리들이 그들에게 공사 책임자의 이름을 물었을 때, "우리는 하늘과 땅의 주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11절)고 대답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큰 왕의 이름에 힘입어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 일이 또한 아주 중요했다. 아마도 이 점이 다리오 황제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누가 우리 삶의 주인인지 항상 거듭해서 고백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일 것이다.

 

   오늘 묵상 텍스트 처럼, 우리가 속해 봉사하고 있는 공동체 역시도 일종의 공사 현장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현장에서 그 당시 예루살렘 건축에서처럼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동역자들이 부족하거나 외부의 영향으로 공사가 지연되기도 또는 중단되기도 할 것입니다. 때로는 붕괴의 위험까지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서 결정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장로들을 감찰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예수님을 그 기초로 삼지 않는다면, 세상의 그 어떤 조건들로 채워진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는 물론이고 신앙 생활에서 예수님을 기반으로 삼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스 5, 1 - 17,    눅 10,  38 - 42     

 

 

배경 찬송은 "주님여 이 손을 꼭잡고 가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