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라

하나님의 성전 - 예배당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1. 00:17



하나님의 성전 - 예배당 


 

 

 

 

건축자가 여호와의 전 지대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스 3, 10) 

 


    성전의 기초가 놓이고, 포로생활에서 되돌아온 이스라엘 민족들이 예루살렘 성을 복구했던 이날은 환호와 기쁨에 찬 환성과 울부짖게한 어떤 이유가 있었음에 분명하다. 성전은 기도의 장소이자, 제사의 장소이다. 그리고 동시에 믿음의 본향같은 곳 이다.
    당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들은 믿음의 중심으로서 항상 성전의 형상을 머리에 떠올리곤 했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성전이 수십년을 동안 단지 기억 속에만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제 마침내 성전을 다시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 날은 기쁘고 즐거운 날일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예수님이 오신 이후부터는 더 이상 건물들이나 장소들에 종속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요 4, 23) 경배하고 흠모한다. 하지만 교회나 교육관의 건축은 우리에게 원래는 실질적인 의미를 더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서 이러한 공간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이로 인해 믿음 가운데 기뻐하는 일은 아직도 우리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더 이상 충분치 못합니다. 또한 실제적으로나 다른 측면에서 이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공간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곳곳마다 찾아오셔서 우리를 직접 만나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언제든지 시공을 초월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우리가 속한 교회 내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모일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우리 각자가 속한 공동체에 대해서 점검해 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스 3, 1 - 13,    딤전 6,  3 - 1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56장 찬송 "눈을 들어 하늘 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