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에스더

족보를 따져보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30. 00:14



족보를 따져보자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에 10, 3) 

 


    오늘 에스더서의 마지막절을 대한다. 술책, 적대관계, 범죄자, 여걸 그리고 각종 시험들 - 마지막에 공의가 승리하고 모든 것이 선하게 이루어진다. 성경 66권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바로 에스더서이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은 거의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여호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신다.
    인간의 삶은 어떻게 이러한 이야기가 소망이 될 수 있는지를 사람들에게 교훈을 준다. 모든 경험에 맞서서 이 이야기는 믿음과 공의가 마지막에는 정당함을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한다. 이 이야기는 늘 승승장구하는 사람이나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허리를 굽히지도 않고 소망을 가지도록 도울 수 있는 홀로 버림받은 자, 의심받는 자와 포로된 자를 위한 이야기인 것이다.

    

    갈증나는 오랜 신앙의 여정을 극복한 성경적 믿음은 '마침내는 소망이 이루어지고 공의가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는 확신에 접근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것이 바로 에스더서가 주는 메시지인 것이다.

 

   전 이스라엘 민족들은 물론이고, 모든 믿는 형제자매들 그리고 세례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왕권의 위엄이 주어진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도 에스더처럼 위험에 처하며, 다윗 왕처럼 결점이 있고 사도 바울처럼 궁지에 몰리기도 하지만, 마지막에는 살아남도록 선택되며 자유를 위해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믿으며 세례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로 덧입고 소망의 면류관을 쓰고 아무도 범할 수 없는 메시아적 품위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어느 민족보다 족보따지기를 좋아하는 주위에 믿는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왕같은 제사장" (벧전 2, 9)임을 깨닫도록 해서, 사악한 사이비 무리들 앞에서 믿는 자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권면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복되고 영광스런 품위를 지켜서 세상에서 향기를 드러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에  9, 29 - 10, 3,       6,  1 - 7  

 

 

배경 찬송은 송정미의 "때로는 너의 앞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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