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에스더

소망으로만 살수 있을지니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7. 01:58



소망으로만 살 수 있을지니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에 7,  3) 

 


    오늘 텍스트에서 잔인한 유대인 말살 계획이 독일 히틀러 정권 이전에 이미 계획된 것을 보게된다. 이미 페르시아 크셀크세스 황제의 궁전 뜰에서 총리인 하만이 하나님의 백성을 전멸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황후 에스더는 이미 두번씩이나 황제의 총애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기분 좋게 취한 황제가 에스더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적합한 시기에서야 마침내 에스더는 비열한 계획을 폭로하고 하만을 고소한다. 에스더는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간청한다. 분노한 황제는 에스더 앞에서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하만을 처형하도록 명령한다.

    

    하만이 자기 정원에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미리 세워두었던 교수대가 결국 자기 자신의 처형을 위해 사용된다. 이 사건은 "여호와가 말씀하시길, 너희를 건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것이다" (공동번역, 슥 2, 12)는 말씀이 실현된 것이다.

 

   아우쉬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기록한 각종 책에서 읽을 수 있듯이, 언제 한줌의 재와 연기로 사라질지 모르는 강제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중얼거림으로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유일한 방법과 수단은 미래에 나타날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믿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며,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결코 범할 수 없는 신뢰와 확고한 믿음 속에서만 이러한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고백해 봅니다. 여호와께서 고난 중에 신음하는 우리를 보시며 구원해 주신다는 소망 중에 복된 유월을 활짝 열어젖히게 되시길 ....  샬~~~롬

에  6, 14 - 7, 10,     딤전  1,  1 - 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7장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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