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에스더

절망 중에 만나는 하나님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8. 23:51



절망 중에 만나는 하나님 사랑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에 9, 20) 

 


    모든 것이 기록되었다. 그 어떤 것도 잊혀지거나 잃어버리지 않았다. 구원을 항상 거듭해서 기념하여 지키도록 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절규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권력의 오만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심에 빠져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들이 하나님을 소망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무엇이 위로인지를 망각하는 사실에 대한 모르드개의 걱정이 여기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진실됨이 없이, '이제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식의 진정시킴이 아니다. 진정한 위로는 감당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주어지게 된다. 성경적으로 위로하는 사람은 위로에다 덧붙여 삶의 시선을 바꿔줄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는 우리는 귀담아 들어야 하며, 약자, 폭력과 굴욕의 이야기들이 하나님의 역사와 언약에서 얼마나 가까이 놓여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진실과 진실이 상반되게 마주치는 일이 자주 있다. 위로하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을 믿을지에 대해 일단 명확해져야 한다. 그 다음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이 무엇을 들으며 받을 수 있을지가 문제가 된다. 이것이 잘 풀린다면, 서로 간에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한발자욱도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절망 가운데, "주여! 제가 견뎌낼 수 있는 위로가 되는 한 말씀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때가 있게 됩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 43, 1)는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한순간도 우리를 홀로 두시지 않으심을 깨닫고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소망과 믿음 가운데 복된 하루를 열어젖히게 되시길 ....  샬~~~롬

에  9,  20 - 28,     눅  23,  32 - 34  

 

 

배경 찬송은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는 내것이라"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에스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보를 따져보자  (0) 2009.06.30
선으로 악을 이기는 비결 - 용서  (0) 2009.06.28
미래로 향한 안목  (0) 2009.06.28
소망으로만 살수 있을지니  (0) 2009.06.27
자아란 이름의 폭군  (0) 200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