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에스더

죽으면 죽으리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5. 23:31



죽으면 죽으리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 4, 15 - 16) 

 


    황후 에스더는 아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에스다의 의부인 모르드개는 유대인을 전멸하고자 하는 음모를 막을 한가닥 구원의 길을 아직도 보고있다. 에스더가 페르시아 황제인 크셀크세스에게 가서 조서의 폐지를 간청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황제에게 부름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황제에게 나아갈 수 없다. 하지만 에스더는 마침내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에스더 역시도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으며 목숨을 건 사명으로 이 일을 받아드리게 된다. 아마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위해 에스더를 황후가 되도록 했는지도 모른다. 에스더는 자기를 위해 온 유대 사람들이 기도해 줄 것을 간구한다. 유대인들은 에스더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에스더가 이 어려운 길을 홀로 감당하지 않고 기도지원을 원하기 때문이다.

    

    마침내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고까지도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일로 온 유대 공동체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을 에스더는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의심과 회의의 행동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는 믿음의 용단이기 때문이다.

 

   에스더처럼 우리도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분명하게 있게 됩니다. 이 때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결정을 통해 무슨 일을 하시고자 하며, 여호와의 진정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하는 가운데 답을 찾아야함을 고백합니다. 일단 결정을 내리고 난 뒤에는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풍성한 은혜로 이 모든 것을 인도하실 것이라 믿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로써 결정하고 난 뒤에는 모든 것이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각종 능력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이끌림 받음을 믿는 가운데 복된 하루를 열어젖히시길 ....  샬~~~롬

에  4,  1 - 17,       19,  28 -3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1장 찬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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