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시 118, 8)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오늘 시편말씀과 역으로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하나님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인생의 질풍노도 속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는 깨어지고 부서지며 할퀸 수많은 자국을 얻게 된다.
얼마나 많은 강력한 두려움들이 우리를 엄습해 오는가? 우리가 사랑을 간구하는 곳에서는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지! 결국 마지막에는 수많은 인간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참하게 버림받은 채로 고독하게 홀로 서게 된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 엄청나게 실망한 상태로 말이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인생의 모든 조건들 아래서 마지막에는 "여호와께서 신실하게 믿는 사람을 결코 내버려 두시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원래 오늘 시편구절은 메시야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믿음을 실천하여 모범으로 보여 주셨다. 모든 일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굳게 믿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 가운데 내버려 두시지 않고, 일으켜 부활하도록 하신 것이다.
교회력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부활주일 이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성령이 살아있는 교회인 우리 가운데, 예수님이 친히 주춧돌이 되신 우리 공동체 안으로 임하신 모든 믿는 자들의 생일이자, 교회의 생일날인 성령강림절 (Pfingsten)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의 영이 모든 육체에 부어지고 모든 사람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주일 아침, 우리의 몸과 예배당은 성령이 거하는 집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은혜로운 주일 아침, 주님의 성령이 우리 영혼의 햇빛으로 강하게 내려 비치사 우리 가운데에서 주님의 실존이 시고 크고 강한 기쁨으로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날마다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좌우 세상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을 향하여 우리의 시선을 위로 높이드는 복된 성령강림절이 되시길 .... 샬~~~롬
시 118, 1 - 14, 행 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