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 5, 3)
우리가 아침에 맨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자명종을 끄고서 욕탕에 가서 볼일을 보고 샤워하고 커피를 내린 뒤, 아내나 남편에게 아침 입맞춤을 나누는 것일까? 각자에게 하루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시작된다. 무엇이 우리의 하루를 유익하게 할까?
다윗은 아침 일찍 하나님과 기도로 만나고자 작정했다. 다윗은 그 이유를 몇 절 뒤에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7절)라고 말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매일 "하나님의 길"을 걷고자 한다. 즉,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준비하신 계획에 따라 행동하고자 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가운데 거하는 일이 확고한 것이라는 것을 다윗은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분통해 하거나, 잘못된 계획이나 잘못된 우선순위로 인해 망쳐버리거나 단순히 자아만족을 위해서만 살기에는 하루는 너무나 귀중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과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는 "보다 높은 목적"을 향해 내다보게 합니다. 즉,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그리스도의 증거가 되는 일, 이웃을 사랑하는 일과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이 그것일 것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도 이러한 고귀한 것들을 위해 미리 확정하고 시작하는 날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하는 복된 주일 아침이 되시길 .... 샬~~~롬
시 5, 눅 21, 1 - 4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오늘 이 하루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