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솔직한 고백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13. 17:02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솔직한 고백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며 (시 5, 4)

 

 


     오늘 묵상 텍스트는 엄청나게 가혹하게 들린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으로부터 멀어지기 원하는 자를 붙잡지 않으신다. 물론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일은 모든 인간이 당신의 도움을 입으며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강제로 선행을 하게끔 하는 일은 하나님의 몫이 아니다.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달려 오셔서 문에 부딪치지는 않으신다. 당신은 여유롭게 서서 문을 두드리실 뿐이다. 우리가 문을 걸어 잠그든지, 반갑게 맞이하든지는 우리 자신의 결정이자, 순전히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선 이 결정이 떨어지는대로, 이것을 진지하게 그대로 받아 들이신다.

    

    인간이 명백하게 하나님을 거역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라고, 평생동안 하나님 없는 듯이 살던 사람이 궁핍할 때에 하나님이 부재하심을 비난한다면, 말씀의 실제 의미에서 볼때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신다면, 이것은 자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단지 하나님께서 -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 우리의 품위를 존중해 주시는 것일 뿐이다.

 

   오늘 묵상처럼, 다윗은 시편 도처에 너무 지나칠 정도를 넘어서곤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다윗의 긴박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적들을 쳐부수고 호되게 벌을 주어 징벌하기까지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윗이 하나님께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어찌했거나 오늘날 우리에게 결정적인 것은 예수님께서 '복수 대신에 용서하며 증오 대신에 사랑하라'고 권면하신 것입니다. 이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지름길은 결코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윗의 요구는 너무 지나친 것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윗이 하나님 앞에 아주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야 말로 결정적인 것입니다. 이런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5,    14, 17 - 19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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